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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동안 '전국노래자랑' 이끈 송해 선생님이 '하차'했다 돌아온 이유

대한민국 최고령 현역 MC 송해가 이끄는 최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이 오늘(9일)로 38주년을 맞았다.

인사이트KBS1 '전국노래자랑'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전국에 계신 노래자랑 가족 여러분, 한 주일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매주 일요일 오후, 경쾌한 '딩동댕' 소리와 함께 귓가를 울리는 송해의 목소리를 알고 있을 거다.


9일 최고령 현역 MC 송해(송복희, 92)가 진행하는 최장수 프로그램 KBS1 '전국노래자랑'이 38주년을 맞았다.


'전국노래자랑'은 지난 1980년 첫 방송 이후 음악 프로그램 부동의 1위로서 눈부신 역사를 써왔다.


인사이트KBS1 '전국노래자랑'


송해는 제5대 MC로 지난 1988년부터 1994년까지 6년여간 '전국노래자랑'을 지켜온 뒤, 1994년 개편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6개월 만인 1994년 10월,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로 다시 MC 자리로 돌아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국노래자랑'을 향한 송해의 애정 또한 각별하다.


인사이트KBS1 '가요무대'


그는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촬영 전날 현장에 미리 가 있다"라며 "막걸리도 한잔하고, 목욕탕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하면서 이웃의 이야기를 담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차기 MC를 노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골치 아프다"라며 "50년 기다리면 차례가 돌아간다고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140세가 돼서도 "전국~노래자랑~!"을 외치고 싶다는 송해. 그의 열정에 시청자들은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