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해피투게더4'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일상에서 서로의 접점이 많다 보면, 그만큼 부딪히는 상황이 많아지게 된다.
함께 숙소 생활을 하는 대다수의 아이돌 그룹들도 이런 고충을 겪기 마련이다. 데뷔 10년 차인 샤이니 키 또한 과거 이러한 이유로 숙소 생활을 정리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4'에서는 SM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스페셜 MC 이수근을 비롯해 SM 소속 아티스트인 보아, 샤이니 키, 엑소, 백현과 세훈, NCT 태용과 재현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KBS2 '해피투게더4'
이들은 최근 화제를 모은 핼러윈 파티 뒷이야기부터 캐스팅 비화, 그룹 내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등 그간 방송에서 들을 수 없었던 일화들을 털어놨다.
샤이니 키는 아이돌 그룹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단체 숙소 생활 이야기를 언급했다.
키는 "숙소 생활을 하다 보면 공백기에 멤버들을 더 자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만히 있으면 (멤버들이) 걷는 게 싫을 때가 있다. 또, 밥 먹는 모습이 싫을 때가 있다"면서 멤버들에게 관계 권태기를 느꼈던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KBS2 '해피투게더4'
그러면서 키는 숙소를 나가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어느 날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그때 민호가 방에서 나왔는데, 갑자기 달려가서 뒤통수를 빡 때리고 싶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무 잘못도 없는 민호에게 순간 그런 감정이 들었던 순간, 키는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겠구나는 생각이 들어 곧바로 숙소를 나가 자취를 하기로 한 것이다.
키의 이야기를 들은 MC와 동료, 후배 가수들은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KBS2 '해피투게더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