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여자친구'가 딸의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 알게 된 부모님의 반응

인사이트KBS2 '속보이는TV 인(人)사이드'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학교에서 친구들의 괴롭힘을 당하고 집에만 오면 우는 딸, 상상만으로도 억장이 무너진다.


20대 성인이 된 후 가까스로 잊고 지내던 기억인데, 어느 날 아들이 사랑한다며 소개한 여자친구가 딸을 괴롭힌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면 어떨까.


최근 KBS2 '속보이는TV 인(人)사이드'는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가 가족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으로 일반인을 상대로 진행한 해당 내용의 실험 카메라를 방영했다.


방영분에 따르면, 이미 시나리오를 접한 아들과 딸이 연기를 맡아 아무것도 모르는 부모님께 가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이들 가족은 한 커피전문점에서 오붓이 음료를 즐겼다.


인사이트KBS2 '속보이는TV 인(人)사이드'


아들이 잠시 매장에서 나가자 딸은 "오빠가 여자친구와 오래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딸의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행한 학생이 오빠의 현 여자친구라는 것. 아버지는 답답한 마음에 당장 매장을 따라나서 아들을 찾으러 갔고, 어머니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어머니는 "(폭력을) 당한 사람은 못 잊는다"며 "오빠랑 헤어지라고 해야 한다"며 딸의 심정을 이해했다. 


뒤이어 홀로 들어온 아버지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며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헤어지자고 하는 편이 낫겠다는 반응이었다.


인사이트KBS2 '속보이는TV 인(人)사이드'


매장에 되돌아온 아들은 해당 소식을 듣자 "과거도 중요하지만 현재가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여자친구를 감싸는 발언을 했다.


이후 딸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부모님은 딸에게 대한 태도와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어머니는 아들을 향해 "(딸을 괴롭혔으니까) 여자친구랑 헤어지라고 네게 말 못 해"라고 했으며, 아버지는 "중학생 때면 10년도 지난 일"이라며 별거 아니란 듯 넘겼다.


아들, 딸 모두 금쪽같이 여기는 부모님은 극명한 자녀의 의견에 난감한 듯한 모습이었다.


인사이트KBS2 '속보이는TV 인(人)사이드'


이후 딸이 들어오자 부모님은 결국 "가족의 행복이 최우선"이라며 아들과 딸 각각의 행복 모두 무시할 수 없다고 의견을 표했다.


그러면서 딸도 성인이 됐으니 한 번은 아들의 연인을 만나 대화로 타협해보는 게 어떻겠냐 제안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 자녀 입장 모두 고려해 최대한 배려해주시는 게 느껴지지만 딸은 무척 속상할 것 같다", "가족인데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충격적인 반응" 등 딸을 감싸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부모님은 현명했으며, 아들이 앞으로 여자친구의 태도를 눈여겨봐야 하는 게 맞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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