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아빠는 게이야"···예고편마저 웃긴 코미디물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 영상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게이 커플이 선보이는 패밀리 코미디 영화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가 오는 11월 국내를 찾아온다.

지난 5일 폴 러드, 스티브 쿠건 주연의 영화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가 30초 예고편을 공개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는 매일 같이 파티를 즐기며 인생을 만끽하던 남남 커플 '에라스무스'와 '폴'에게 존재조차 몰랐던 에라스무스의 시니컬한 손자 '빌'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패밀리 코미디다.

이는 할리우드 대표 코미디 배우 폴 러드와 스티브 쿠건의 조합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

공개된 예고편은 세 사람이 가족이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담고 있다.

예고편은 존재조차 몰랐던 빌의 등장에 당황하는 에라스무스와 폴의 표정으로 시작된다.

반면 빌은 학급 친구들 앞에서 함께 사는 이들이 동성 커플이라는 사실을 시니컬하게 밝힌다.

예고편 말미에는 두 아빠가 아동보호국 직원에게 19금 영상을 들킨 뒤 태연하게 사태를 수습하려는 유쾌한 모습도 나온다.

영화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

짧은 영상만으로도 빅웃음을 예고하는 이번 30초 예고편은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영화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는 "노련한 두 배우의 막강한 코믹 펀치"(New York Times), "스티브 쿠건과 폴 러드의 독보적인 코믹 케미"(Los Angeles Times), "말이 필요 없는 진짜 코미디"(Empire) 등 유명 매체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2018년 제72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 '베스트 오브 더 페스트' 수상에 이어 'FilmOut San Diego'에서 남우주연상(폴 러드)과 코미디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어 유쾌함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웰메이드 패밀리 코미디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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