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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묻지마 살인사건 피의자가 사망한 피해자 '바지'를 벗긴 이유

거제 묻지마 폭행 살인 피의자가 피해자 하의를 벗긴 이유가 밝혀졌다.

인사이트최초목격자 권모(26) 씨가 SNS에 공개한 현장 사진


[인사이트] 김천 기자 = 거제 묻지마 폭행 살인 피의자가 피해자 하의를 벗긴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달 31일 창원지검 통영지청과 거제 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박모(20) 씨는 이달 4일 거제 선착장 인근 주차장에서 A(58) 씨를 폭행했다.


당시 박씨는 A씨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A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이유없이 70여 차례 때렸다.


이후 쓰러진 A씨의 얼굴을 확인하는 행동을 한 뒤 도로 한가운데로 끌고 가 하의를 벗기고 달아났다.


인사이트박씨에게 호소하는 피해자 A씨의 모습이 찍힌 CCTV 영상 캡처 / MBC '뉴스데스크'


이와 관련해 지난 6일 창원지검 통영지청 관계자는 한겨레에 "박씨가 네이버에 '사람이 죽었을 때'를 검색했는데 사람이 죽으면 '동공이 풀어지고 대소변을 본다'라는 내용이 나온다"고 전했다.


즉, 범행 당시 A씨의 얼굴을 살펴본 것은 검색한 내용대로 사람이 죽었을 때 동공이 풀리는지 확인한 것이고 하의를 벗긴 것은 대소변을 봤는지 확인했다는 것이 검찰 측의 설명이다.


검찰은 박씨의 혐의가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인정된다며 살인죄로 기소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구속기소 된 피의자 박씨는 국선변호인을 선임하고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