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에 떼로 몰려와 소방관과 '심야 추격전' 벌인 멧돼지들

YTN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서울 도심 한복판에 멧돼지떼가 출몰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7일 YTN은 서울 도심 한 복판에 멧돼지떼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심야 추격전을 벌였고, 쫓기던 멧돼지 중 일부는 새벽 2시께 강동구 둔촌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붙잡혔다.

당초 이날 자정쯤 어미 멧돼지 등 7마리가 인근 생태공원에 나타났다가, 도심 대로변까지 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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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조대원들의 멧돼지떼 추격 작전은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과 '서울멧돼지출현방지단' 소속 엽사가 7일 오전 2시 20분까지 멧돼지 3마리를 사살했다. 

사살되지 않은 멧돼지 무리는 근처 공원 등으로 달아났다.

당국은 도심에 출몰한 멧돼지가 근처 산에서 서식하다가 먹이를 찾아 도심에 내려온 것으로 추정했다.

멧돼지 출몰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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