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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서 '억울'하다며 끝까지 범행 부인한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서울 숙명여고 문제 유출 의혹 사건 핵심 피의자인 전임 교무부장과 2학년 쌍둥이 자매가 혐의를 끝까지 부인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을 받는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씨와 2학년 쌍둥이 자매.


지난 6일 서울 숙명여고 문제 유출 의혹 사건 핵심 피의자인 전임 교무부장 A씨가 증거인멸의 우려 등의 이유로 구속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와 쌍둥이 자매에게 18개의 문제 유출 정황을 제시하며 강도 높은 추궁을 했다.


경찰이 제시한 정황에는 쌍둥이 자매 휴대폰에서 나온 영어 시험 답안뿐 아니라 A씨 자택에서 발견된 미적분 과목 시험지도 있었다.


인사이트뉴스1


여기에 유일하게 한 쌍둥이 학생만 적어낸 정정 전 정답, 시험지에 적힌 수학 풀이 과정과 다른 정답 등도 더해졌다.


경찰은 A씨가 자백을 할 경우 쌍둥이 자매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을 내지 않는 방안도 검토했다. 


하지만 세 사람 모두 "정말 억울하고 경찰의 주장은 추측"이라며 "끝까지 가볼 것"이란 태도를 고수했다고 한다.


인사이트뉴스1


쌍둥이 자매는 세 차례에 조사에도 모두 혐의를 부인, 결국 경찰은 A씨와 쌍둥이 자매를 모두 출국 금지했다.


다만 쌍둥이 자매에 대해서는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숙명여고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종 판결이 나온 뒤 세 사람에 대한 최종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