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다양한 표정 짓는 인공지능 로봇 공개

via EPA /Dailymail

사람처럼 다양한 표정을 짓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로봇이 공개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홍콩서 열린 전자 산업전(HK Electronics Fairs 2015)에서 인공지능 로봇 제조사 핸슨 로보틱스(Hanson Robotics)에서 공개한 로봇 '한(Han)'을 소개했다. 

이 로봇은 미국 로봇 디자이너 데이비드 핸슨(David Hanson)이 설계했다. 중년 남성 모습의 '한'은 외모 뿐 아니라 사람과 똑같은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로봇 '한'은 상대방과 함께 눈빛을 주고받으며 기본적인 질문에 대답한다. 한은 이야기에 맞장구를 치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등 다양한 표정을 짓는다.

데이비드 핸슨은 "한의 피부는 '프러버(Frubber)'라는 실리콘 물질로 사람과 거의 흡사하게 제작했다"며 "카메라로 포착된 상대의 모습에 반응하는 소프트웨어 기기가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핸슨 로보틱스 측은 추후 '한'이 임상 시험과 교육 분야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데이비드 핸슨은 과거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로봇을 공동 제작한 바 있다.​

via hansonrobotics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