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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GS25·CU' 등 대형 편의점에서 '로또' 못 산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2월 말부터 일부 법인 편의점에서 로또 판매권을 회수할 방침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일부 편의점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로또 명당' 명성을 잃게 됐다.


지난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2월 말 'GS25, CU, 씨스페이스' 등 3사 중에서 법인 편의점 로또 판매권을 회수하기로 했다.


이는 매년 정부가 판매업체와 계약을 갱신하여 편의점의 로또 판매를 연장했지만, 올해부터는 계약 연장을 중단키로 한 것이다.


현재 전국의 로또 판매점은 총 6,909곳으로 이 중 법인 편의점은 604곳(8.7%)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가운데 정부가 로또 판매권을 취소하려는 604개 편의점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은 약 120억 원에 이른다.


그래서 정부는 사회 취약계층에 돌아가야 할 로또 판매 수수료를 편의점 법인이 가져간다고 판단해 법인 판매권을 회수하려는 것이다.


다만 개인이 정부로부터 로또 판매권을 따내 복권방 등을 운영하다 편의점주가 된 매장은 계속 로또를 팔 수 있다.


이처럼 개인이 로또 판매권을 가진 업체는 판매권 회수 예정인 대형 편의점 3사 중에서 735곳이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사진=인사이트


그러나 정부는 판매권 회수 방식에 있어서 편의점주가 받을 매출 감소 타격을 고려해 단계적 회수를 논의 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방침에 대해 편의점 개인업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되 장기적으로 끌진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로또 수수료가 수익에서 큰 비중은 아니지만, 로또 구매 고객들이 다른 상품을 사게 하는 효과가 있다"라며 부수적인 수익 감소를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