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A씨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대낮의 관광버스는 도대체 얼마나 급했길래 중앙선 넘어 역주행까지 감행했을까.

지난 5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벌건 대낮에 미친 관광버스 기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의 관심이 뜨겁다.

해당 게시물의 글쓴이 A씨는 좌회전 차로에 진입한 상태에서 마주한 대형 관광버스 차량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스쿠터에 탑승하고 있던 상황에서 핸드폰으로 촬영해 긴 영상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그의 주변 상황은 밝은 대낮이었고, 교통경찰도 눈에 띄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관광버스는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한 개 차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해당 촬영 장면에서 양 방면 도로는 모두 정체된 상황이었으며, 버스 기사는 역주행 진입으로 글쓴이의 앞을 가로막았다.

관광버스 역주행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다른 사람 목숨은 생각 안 했나", "역주행은 분명한 잘못", "진심 너무 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한편 게시물 작성자는 생계를 위했던 버스 기사에게 안타까운 마음도 들지만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이었기에 경찰 신고를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버스 기사의 역주행은 자신과 탑승객 그리고 반대편 차로의 운전자들까지 위험에 빠트리는 행동이었다.

이런 잘못된 행동은 자칫 큰 인명사고를 부를 수도 있었기에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