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3일(토)

매출은 역대 최고치인데 영업이익은 14.8% 감소한 아시아나항공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지난해보다 유류비가 늘었기 때문"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창사 이후 역대 최고의 3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 8,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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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 2천억 넘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실속 없는 성장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고유가 등 불리한 외부요소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영업이익 감소는 고유가 영향으로 유류비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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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4분기에는 최근 한한령 이후 최초로 중국인 대규모 단체 관광객 유치 등 중국노선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신규 취항한 베네치아(5월), 바로셀로나(8월) 노선의 조기 안정화에 따른 유럽노선 호조세 유지, 전통적인 항공업계 화물 성수기 도래에 따라 회사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