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대한민국 육군 /Facebook부대 상관이 휴가나온 육군 일병에게 아주 특별하고 훈훈한 '임무'를 지시해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19일 대한민국 육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육군지에 소개된 사진 한 장과 사연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육군 1포병여단 본부포대에 소속된 박상철 일병은 최근 휴가와 함께 부대 상관에게 미션을 부여받았다.
휴가 나와서 친구들과 밤 늦게 술만 마시지 말고 아들로서 '효도'를 하라는 명령이었다.
바로 부모님의 발을 씻겨드리는 세족식을 하고 사진을 촬영해 이를 제출하라는 것이었다.
오랜만에 집에 온 박 일병은 부모님을 자리에 모신 뒤 손수 맨발을 씻겨 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부모님은 아직 어리게만 보이는 아들이 훌쩍 자라 씩씩한 군인으로 성장한 모습에 크게 감동했다.
아들에게 발을 내어준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박 일병 가족의 사진에는 그때의 감동이 고스란히 담겨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많은 누리꾼들도 과거 군인이었던 시절 부모님의 발을 씻겨드렸던 경험을 떠올리며 공감을 표했다.
눈물 흘리시는 어머님 모습에 가슴이 먹먹 - 사진 출처 : 육군지 -
Posted by 대한민국 육군 (Republic of Korea Army) on 2015년 4월 16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