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배에 '호스' 연결하고 간신히 먹는 밥마저도 게워내는 한 살 꼬마 지아

지난달 5일 밀알복지재단은 배에 호스를 달고 식사를 해야하는 1살 지아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밀알복지재단'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동그랗게 구멍이 뚫린 배에 호스가 연결되자 지아의 눈에 금세 눈물이 맺힌다.


지난달 5일 밀알복지재단은 미숙아로 태어나 뇌병변 1급과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1살 지아(가명)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아는 지난 2017년 7월 대구 한 병원에서 태어났다. 임신 37주 차에 태어난 미숙아였다.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진 지아는 검사 끝에 5번 염색체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5번 염색체 이상은 성장지연과 안면부 기형이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지아는 태어나자마자 발달 지연과 함께 곧 뇌병변 1급 장애까지 앓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밀알복지재단'


몸이 불편한 지아는 생후 15개월이 넘었지만 아직도 목을 스스로 가누지 못한다. 몸 또한 혼자서 뒤집지 못한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밥을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입을 통해 식사하지 못하는 지아는 위에 구멍을 낸 뒤 관을 삽입하는 '위조루술' 수술을 받은 상태다. 


그러나 지금은 이를 통해 섭취한 영양분마저 게워낼 만큼 상태가 악화됐다.


여기에 또 심장벽에 구멍이 나게 되면서 심근경색 등으로 인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부닥쳤다.


인사이트YouTube '밀알복지재단'


엄마 A(32) 씨는 고통스러워하는 지아를 보면 모든 게 자신의 잘못인 것만 같아 눈물이 난다.


담당 사회복지사에 따르면 현재 지아는 복합적인 치료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또 재활 및 인지 치료 등을 받아야만 발달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엄마는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치료를 다 받게 해주고 싶다. 하지만 벌써 의료비와 생계비로 인해 쌓인 빚만 6천여만 원이다. 지아를 돌보는 엄마에게 의료비는 사랑만으로는 넘어설 수 없는 너무나 높은 문턱이다.


지금 엄마에게는 도움이 필요하다. 또 태어나자마자 고통 속에 놓인 지아에게는 기적이 절실하다. 


이들의 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이들은 밀알복지재단이나 네이버 해피빈(☞바로가기)을 통해 후원할 수 있다. 모인 후원금은 지아의 양육비와 종합검진비 및 긴급의료비로 사용된다.


YouTube '밀알복지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