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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읽는 순간 심리상담 받는 것 같은 따뜻한 책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출간

뇌의 언어와 마음의 언어로 당신의 부서진 마음 위로하는 책이 나왔다.

인사이트홍익출판사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당신은, 당신이 알고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지난달 25일 홍익출판사는 뇌과학과 임상심리학의 손길로 마음의 그늘을 보듬은 책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뇌의 언어와 마음의 언어로 당신의 부서진 마음을 읽는다.


열심히 일해도 인정받지 못해 자존감이 낮은 사람, 자존감은 높아도 지나친 자기과시로 인간관계가 엉망인 사람, 자기 삶의 의미를 생각하느라 자꾸만 자기 자신에게 무례해지는 사람 등 저마다 마음의 상처를 지닌 이들은 심리상담가를 찾아온다.


매 순간 자기 삶에 크고 작은 가치를 부여하려는 행동도 마음에 새겨진 상흔을 떨쳐내기에 역부족임을 알게 한다.


그들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높은 자존감'이 항상 효과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마음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여기 '뇌과학'과 '심리학'이라는 두 가지 시선으로 이 질문에 답하는 신간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가 있다.


중앙대 심리학과 조교수이자 우울증 치료용 애플리케이션 '마성의 토닥토닥'을 개발하여 마음의 문제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크게 박수를 받은 한 저자의 첫 책이다.


이 책은 최신 뇌과학 연구에서 밝혀진 과학적 근거와 다양한 임상 심리 사례들을 통해 높고 낮음을 반복하는 자존감의 덫에서 벗어나고, 조각난 마음을 토닥여줄 과학적인 위로의 기술을 전한다.


저자는 우선 뇌과학자의 시선으로 정신적 고통의 원인을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정신적 상처가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한다.


어떻게 해야 뇌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지 등 감정과 사고의 신경생물학적 작용 원리를 쉽게 풀어낸다.


임상심리학자로서 직접 상담한 사례들을 소개하는 장면에서는 실제 대화에서 오갔던 단어나 표현 등 구어체 어투를 그대로 차용했다.


책을 읽는 독자들은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낸 심리상담가와 이야기를 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자존감의 높고 낮음에 집착하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지금의 나를 너그럽게 바라보는 마음'이 매일 조금씩 괜찮은 나로 변화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심리학적으로 보여준다.


동시에 그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방법을 통해 독자 스스로를 너그럽고 관대하게 대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