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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25명에게 같은 반 친구 '집단 구타'하라고 지시한 담임교사

서울 강북구 한 초등학교의 담임교사가 반 학생들에게 초등학교 3학년인 A군을 돌아가면서 때리라고 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반 학생들에게 아이 1명을 돌아가면서 때리게 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5일 JTBC '뉴스룸'에서는 담임교사가 반 학생들에게 초등학교 3학년인 A군을 때리라고 시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 강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 B씨는 같은 반 아이들 25명에게 A군의 등을 3대씩 때리라고 시켰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수업 시간에 떠들었으나 반성문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이유로 친구들에게 구타를 당한 A군이 사건 당시 쓴 글에는 '100대 맞아서 너무 아플 것 같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A군은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A군을 때린 같은 반 친구들 역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뉴스룸'


아이들은 적은 종이에는 "선생님이 내뱉은 욕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집에서 울었다", "학교에 가기 싫다고 했다가 엄마한테 혼났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군의 부모는 교사 B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다른 학부모들도 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 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