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작가가 소개팅서 센스 있게 '자기 어필'하는 방법 (영상)

tvN '선다방 가을겨울편'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갑자기 다가오면 호감 있던 사람도 부담스러워지기 마련인 대시를 효과적으로 한 남자가 있다.

지난 6일 tvN '선다방-가을겨울 편'에서는 방송작가 남자와 금융 IT 기획자 여자가 맞선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tvN '롤러코스터', tvN 'SNL코리아'의 방송작가로 대활약했던 남자는 남다른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날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남자는 "결혼을 하면 그 삶이 더 나을 것이라고 예상은 하시는 거예요?"라며 여자의 생각을 물었다.

tvN '선다방 가을겨울편'

이에 여자는 "밥을 잘 못해요. 요리에 취미가 없어서. 둘이 있으면 좀 낫지 않을까요?"라고 답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드러낸 여자의 말에 남자는 바로 "제가 되게 대단한 '미식가'는 아니라서 쉽게 물리지를 않아요! 카레, 된장찌개 등 계속 먹을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방에게 부족한 점을 자신이 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넌지시 이야기했다.

tvN '선다방 가을겨울편'

이어서 그는 "제 요리 실력을 칭찬... 자랑하는 건 아닌데 먹을 만해요 또"라며 친구들에게 종종 음식을 대접한다는 일화를 전했다.

여자가 요리를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하자 남자는 "손이 바보는 아닌 거 같아요"라고 겸손하게 장점을 드러내 여자를 웃게 만들었다.

남자는 요리를 잘 못한다는 여자에게 바로 자신이 요리를 하겠다고 애정공세를 펼치며, 성급하게 나아간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어필 방법을 선택했다.

tvN '선다방 가을겨울편'

자칫 부담될 수 있는 대시 상황이지만 남자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전개로 호감을 이끌어 냈다.

재치 있는 그의 자기 어필 방법에 대해 시청자들은 물론 출연자들까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남자와 여자는 서로 마음이 일치하며 방송 후에도 연락까지 하는 설레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

tvN '선다방 가을겨울편'

Naver TV '선다방 가을겨울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