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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트라우마로 엄마 껌딱지로 지내는 '22세' 아들

엄마에게 찰싹 붙어 지내는 22세 '껌딱지' 아들의 사연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한창 친구를 좋아하고 자유를 갈구할 나이 22살.


22살 남성이 엄마에게만 찰싹 붙어 있는 '껌딱지'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엄마 곁에서 떨어지기 싫어하는 '엄마 바보' 아들이 등장했다.


아들은 학교에 가면 수업 쉬는 시간마다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엄마는 "전화를 안 받으면 부재중 전화가 20통씩 떠 있다"며 하소연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심지어 아들은 엄마가 외출할 때 뒤를 밟아 지인들과의 약속 장소까지 따라간다고 밝혔다.


아들이 이렇게까지 엄마에게 집착하는 데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아들은 "중학교 2학년 때 제가 별로 잘못한 것도 없는데 친구들이 괜히 와서 욕하고 때렸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담담히 털어놨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당시 그는 의지할 친구도 없었고, 아버지가 지방에 계신 탓에 오로지 엄마에게 기대게 된 것.


엄마는 아들이 너무 의지하는 탓에 자신이 귀가하지 않으면 밥조차 챙겨 먹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이날 엄마는 "앞으로 네 할 일은 알아서 하고 엄마 모임 장소에는 안 왔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아들은 노력하겠다며 훈훈하게 고민 사연을 마무리했다.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