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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능연기 반복되는 줄"…수능 열흘 앞두고 경북 김천서 '지진' 발생했다

수능이 10여 일 남은 지난 4일 경북 김천시에서 리히터 규모 2.5 수준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포항 지진 당시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여 일 남긴 시점에서 지진이 발생해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5시 4분경 경북 김천시 동남동쪽 14km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발생 깊이는 약 15km 정도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규모가 크지 않아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지만, 지진 소식에 많은 시민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지진 대피 훈련하는 수험생들 / 뉴스1


이번 지진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지난해 포항 지진의 악몽을 떠올린 것.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경 경북 포항에서는 리히터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경북 일대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본 바 있다.


수험생들도 그 피해자 중 일부였다. 


당시 지진의 여파로 수험생들에게 큰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포항 지진 당시 / 뉴스1


당시 교육부는 지진으로 인한 건물의 균열, 여진 등 학생들의 안전과 수험생들의 형평성을 고려해 수능을 연기했었다. 


이에 수험생들은 컨디션 조절 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며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수능을 앞두고 버렸던 참고서를 찾기 위해 학생들이 쓰레기장을 뒤적이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한편, 이번 경북 김천 지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능 때가 가까운데 또 지진이라니", "포항 때 생각난다",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