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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지폐로 '1억원' 뿌린 남성에 아수라장 된 강남 클럽 실제 상황

지난 핼러윈, 강남 클럽에서 한 남성이 현금 1억원 돈다발을 뿌렸던 당시 상황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인사이트Facebook 'mbicnews'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파티 분위기로 곳곳이 들썩였던 지난 핼러윈, 서울 강남 클럽에서는 한바탕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5만원짜리 지폐 다발로 현금 1억원을 뿌린 남성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는 여느 클럽들이 그렇듯 새벽까지 핼러윈 파티가 열렸다. 이날 해당 클럽에는 이른바 '헤미넴'이 등장했다.


헤미넴은 평소 클럽에서 미국 래퍼 에미넴의 노래를 자주 요청해 헤미넴이라는 별칭이 붙었다는 남성이다.


핼러윈 파티를 맞아 남성은 판매가가 2억 5천만원에 달한다는 아르망디 샴페인을 주문했다. 그리고는 군중 앞에서 샴페인을 조금 마시는가 싶더니 몸에 쏟아부으며 장난을 쳤다.


인사이트Facebook 'mbicnews'


그뿐만 아니었다. 무대에 올라간 헤미넴은 클러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미넘의 'Lose Yourself'와 '8mile' 노래가 끝난 뒤였다. 


헤미넴은 이후 한 바퀴 팔을 돌리더니 갑자기 5만원짜리 지폐 다발을 허공에 뿌리기 시작했다. 클럽은 돈을 잡으려 달려드는 수백 명의 사람으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헤미넴이 이날에만 뿌린 돈은 5만원권 지폐로 1억원. 동아일보 등 언론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서는 부상자도 발생했다.


돈을 줍는 과정에서 상처나 코피가 난 사람들은 물론, "사람이 너무 많아 압사를 당할 것 같다"는 신고에 경찰과 소방관까지 출동했다. 남성 1명이 병원으로 실려 갔다.


인사이트Facebook 'mbicnews'


이런 소동을 빚은 헤미넴은 지난해 말부터 강남 지역 클럽에서 하룻밤에 현금 수천만원을 뿌리거나 일명 '골든벨'을 울리기도 하고, 수억원을 호가하는 술 세트를 주문하고 다니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헤미넴은 금융 관련 사업가로 알려졌다. 그러나 헤미넴의 신분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 그 때문에 헤미넴의 행보를 의심스럽게 보는 시선도 있다.


경찰은 헤미넴의 재산 축적 과정에서 불법 소지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