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막장' 돌아왔다" '아내의 유혹' 작가의 멜로 스릴러 '황후의 품격' 예고편
장나라, 최진혁 주연의 새 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대한민국 황실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아내의 유혹' 김순옥 작가의 신작 '황후의 품격'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일 SBS 새 수목 드라마 '황후의 품격' 측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았다.
'황후의 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온 명랑한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
공개된 영상 속에는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상의 배경을 바탕으로 캐릭터들이 한 명씩 등장했다.
영상 첫 부분에서는 황궁의 전경이 펼쳐지며 "황제는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는 지존의 존재이고, 그 누구도 황제의 지위를 침해할 수 없다"라는 내래이션이 흘러나왔다.
대한제국 황제 이혁(신성록 분)은 황실 의장단의 경례를 받으며 위엄 넘치게 등장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이혁은 짐승처럼 포효하며 운전을 했다. 황제의 위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또 피범벅이 된 누군가가 어딘가로 끌려가는 장면에서 "대한제국 폐하가 우리 엄마를 죽였다고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이 귀를 사로잡았다.
민유라(이엘리야 분)는 "오써니 씨의 진짜 팬처럼 행동하셔야 합니다"라며 이혁의 다리에 손을 얹은 채 도발적으로 말했다.
이와 달리 오써니(장나라 분)는 산타 분장을 하고 그의 무릎에 앉은 채 초롱초롱한 눈빛을 쏘는가 하면, 해맑게 웃으며 길에서 뮤지컬 포스터를 붙였다. "폐하랑 저랑은 안 어울리는 사람이에요"라는 음성은 이전의 분위기와 명확히 대조됐다.
티저 영상은 웅장한 배경과 함께 33초 동안 극과 극으로 대비되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티저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막장이 휘몰아칠 것 같다", "배우 라인업 대박", "첫 방송 기다려진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긴장감과 넘치는 전개를 예고한 SBS '황후의 품격'은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의 후속으로 오는 11월 21일 처음 방송된다.
'왔다! 장보리', '아내는 유혹'의 김순옥 작가와 '리턴' 주동민 PD가 의기투합했고,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신은경, 이엘리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