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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후 주인의 인공호흡으로 되살아난 반려견

바다에 빠져 숨이 멎었던 반려견이 주인의 '인공호흡' 덕분에 기적적으로 되살아난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Via DailyMail

 

숨이 멎은 반려견이 주인의 '인공호흡' 덕분에 기적적으로 되살아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익사할 뻔한 반려견을 인공호흡으로 되살려낸 반려인 데이브 리카르드(Dave Rickard,72)를 소개했다.

 

영국 웨일스 카나번(Caernarfon) 시(市)에 거주하는 데이브는 최근 아내 브렌다(Brenda,67)와 반려견 데이지(Daisy)와 함께 근처 바다로 산책을 나갔다.

 

부둣가를 여유롭게 거닐던 두 부부는 순간 큰 충격에 휩싸였다. 반려견 데이지가 그만 3m 높이의 부둣가에서 추락해 바닷물에 휩쓸린 것이다.

 

빠른 급류 때문에 구조하러 바다에 뛰어들지 못하는 상황에서 살기 위해 발버둥치던 데이지는 결국 바다 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그리고 몇 분 후 근처를 지나던 어부의 도움으로 부부는 이미 숨을 거둔 데이지를 건져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데이브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공호흡을 하기 시작했고, 5분여가 지났을 무렵 마치 기적처럼 데이지가 코와 입으로 물을 토해내며 숨을 쉬기 시작했다.

 

데이지가 살아났다는 기쁨에 환호하던 부부는 데이지를 안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갔고, 데이지는 며칠 간의 병원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지를 치료했던 수의사는 "'골든 타임'이 분명 오래 지난 상황에서 데이지가 다시 살아난 것은 의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적'같은 일이다"고 설명했다.

 

인공호흡으로 데이지를 살려낸 데이브 또한 "너무 기쁘다. 인공호흡보다 분명 데이지가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기에 다시 살 수 있었던 것이다"며 기쁨을 표했다.

 

한편, 데이브와 반려견 데이지의 기적같은 사연은 데일리메일 등 여러 외신을 통해 소개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김지현 기자jo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