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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국가의 사회안전망을 지켜야 할 현직 경찰이 만취한 상태로 백화점에서 신발을 훔쳤다가 꼬리가 잡혔다.
지난 3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백화점 하역장에서 신발을 훔친 A(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붙잡힌 A씨가 다름 아닌 부산 모 경찰서 지구대 소속 경위로 근무하는 현직 경찰관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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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경위는 지난달 3일 오후 10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백화점 후문 하역장에 쌓여있는 신발을 발견했다.
이어 매장 상품의 박스를 뜯고 21만 원 상당의 운동화 3켤레를 훔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운동화 도난을 확인한 매장 점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경위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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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A경위는 훔친 운동화를 반납했고 모든 범행 사실을 인정한 상태다.
경찰은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감찰 조사 후 A씨를 징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