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이 게이 아빠로 돌아온다"···가볍게 웃을 수 있는 코미디물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애보다 더 애 같은 철부지 아빠들의 본격 육아가 시작된다.

오는 11월 할리우드 대표 코미디 배우 폴 러드와 스티브 쿠건이 영화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로 극장가를 강타한다.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는 매일 같이 파티를 즐기며 인생을 만끽하던 남남 커플 '에라스무스'와 '폴'에게 존재조차 몰랐던 에라스무스의 시니컬한 손자 '빌'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패밀리 코미디다.

영화 '트립 투' 시리즈의 미식 여행가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스티브 쿠건이 잘 나가는 요리사 에라스무스 역을, 영화 '앤트맨' 시리즈의 주인공 폴 러드가 그의 연인이자 요리 프로그램 제작자인 '폴' 역을 맡았다.

영화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

여기에 영화 '원더 휠', '페르디난드'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아역 배우 잭 고어가 뜻하지 않게 함께 살게 된 두 아빠 덕분에 세상살이가 고된 10살 소년 '빌' 역을 맡아 시너지를 더한다.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는 럭셔리 라이프를 즐기는 철없는 아빠들과 '빌'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유쾌하고 코믹한 터치로 그려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의 북미 개봉 당시 해외 유력 매체들은 "스티브 쿠건과 폴 러드의 독보적인 코믹 케미", "두 배우의 찰진 입씨름만으로 2시간을 또 볼 수 있다", "캐릭터를 완성하는 두 배우의 절정의 연기" 등 스티브 쿠건과 폴 러드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에 대해 극찬을 보냈다.

영화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의 메인 포스터는 웃는 듯 우는 듯 미묘한 표정의 폴과 에라스무스, 뚱한 표정으로 함께 서 있는 빌까지 서로가 가족이 되어 당황스럽고 난처한 세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부자 아빠는 땡큐! 아빠 부자는…?'이라는 카피는 갑작스럽게 생겨버린 두 명의 철없는 아빠들에 대한 빌의 마음을 보여줘 세 사람이 가족이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예고한다.

한편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웃음을 모두 놓치지 않으며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영화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는 제72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영화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