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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감정 제대로 받겠다"는 신혼여행서 니코틴 원액 주입해 아내 살해한 20대 남편

니코틴 원액을 주입해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정신감정'을 다시 받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여성이 숨진 일본 오사카의 호텔 객실 사진 제공 = 세종경찰서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일본 오사카에서 결혼한 아내와 신혼여행 중 '니코틴 원액'을 주입해 사망케 한 남편.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A(22)씨는 형이 과하다며 곧바로 항소했다.


그 항소심이 지난달 31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 심리로 진행됐다.


인사이트A씨가 범행 전 작성한 일기 / SBS '궁금한 이야기 Y'


이날 항소심에서 A씨 측은 "1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내용을 이번 항소심 법정에서 주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A씨에 대한 정신감정도 다시 의뢰해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따금 나오는 '심신미약'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신감정에서 심신미약을 받을 경우 통상적으로 형이 감경되고는 한다. 이 때문에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정신감정을 받고 있는 김성수 / 뉴스1


다음 재판은 11월 21일 오전 10시 30분 316호 법정에서 열린다.


한편 A씨는 지난해 4월 25일 신혼여행지 일본 오사카 숙소에서 사망 보험금 1억5천만원을 목적으로 미리 준비한 니코인 원액을 부인에게 주입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1심 재판부는 "반사회적 범죄에 해당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A씨는 형이 과하다며 곧바로 항소했고, 애초 '사형'을 구형했던 검찰도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