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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성인사이트' DNS로 IP 우회 해도 접속 못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019년 1월부터는 성인사이트 접속을 전격 차단하는 방법을 도입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음란물이 업로드된 사이트의 접속을 막는 정부의 조치가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는 "불법 음란사이트 접속을 막으려는 정부의 DNS 차단 조치는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경찰청은 음란사이트 접속을 차단해 불법 촬영물 및 리벤지 포르노 영상 등이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것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경찰은 "이 조치로 인해 국내 이용자들은 해외 불법 음란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누리꾼 사이에서는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DNS 프로그램 하나면 IP를 우회해 바로 접속할 수 있기 때문.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도 이 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DNS 우회 앱 실행 시 버튼 한 번이면 이전과 마찬가지로 불법 음란사이트 접속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는 DNS 우회 앱 정보가 공유되면서 정부의 조치를 무력하게 만드는 방법이 널리 퍼져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 인터넷 윤리팀 장자영 주무관은 "DNS 우회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한 우회 방법은 모두 알고 있다"면서 "2019년 1월에는 SNI 차단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항변했다.


SNI 차단 방식은 기존 URL 차단 목록과 이용자가 접속 시도하는 URL 목록을 대조해 일치하는 경우 접속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이 완전 적용된다면 2019년 1월부터는 불법음란사이트 접속은 완전히 불가능해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구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