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가 왕자와 결혼할 수 있었던 것은 착해서가 아니라 '뻔뻔'해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디즈니 만화 속 공주 중 인기 순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공주가 바로 '신데렐라'다.

우리는 신데렐라가 새엄마와 두 언니의 괴롭힘에도 불구하고 '착해서' 왕자와 결혼하는 '행운'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에 반기를 드는 사람이 있다.

바로 '왕자님을 만날래요. 신데렐라는 뻔뻔하게 말했다.'의 저자인 일본의 인기 심리상담사 고코로야 진노스케다.

유노북스

이 책에서 저자는 신데렐라는 뻔뻔할 정도의 당당함이 있었기 때문에 왕자와 결혼할 수 있었다고 밝힌다.

재투성이에 아무것도 가진 것 없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행복한 결혼이 가능했다는 것.

집나간 자신감으로 괴로운 사람이 있다면 진노스케가 밝힌 '뻔뻔'하게 행복을 쟁취하는 방법을 참고해 보자.

"자신감은 원래부터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인정받기 위해 이것저것 많은 것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은 본 모습을 회복하는 것부터 해야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본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금껏 더해온 것을 모두 빼면 된다.

노력하던 것을 하나둘 빼다 보면 '못난 나라도 괜찮다'는 자신감만 남게 된다.

자신감은 추가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빼서' 얻는 것이다.

"무엇을 위해 노력하느냐가 중요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열심히 노력하는게 무조건 나쁘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다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미움받는 것을 싫어해서 하게되는 노력은 문제가 있다.

"이만큼 노력해야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어"라는 것은 하지 못했을 경우 자책감을 가지게 한다.

좋아서 하는 노력은 괜찮지만 미움받지 않기 위해 하는 노력은 위험하다.

"당신은 존재만으로 가치 있는 사람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갓난아기때 우리는 모두 존재만으로 가치 있는 사람이었다.

저자는 '노력하지 않아도 사랑받는 것'이 기본형이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이렇게 믿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극소수에 불과한 엄친딸, 엄친아와 자꾸 자신을 비교하다보면 자신이 너무 작아지고 살아갈 가치가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인정받으려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그게 기본 값임을 잊지 말자.

"노력하지 않을 용기를 내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호감 얻기, 도움 되기, 기쁘게 해주기, 최선 다하기 등.

자신의 존재 가치를 믿지 못하면 사람들은 '노력'해야만 남들이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에게 사랑 받지 못한다고 생각할 경우 무서워서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이럴경우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는 사람이 되고 만다.

저자는 다른 사람 눈치를 보며 애쓰기 보다 '나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자'고 말한다.

"더 이상 부모의 눈을 신경 쓰지 마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대로 어떤 일을 할 경우 '혼난다', '비웃는다'라고 지레 짐작한다.

남의 눈을 신경 쓰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남의 시선이란 결국 '부모의 눈'이다.

"똑바로 해", "말대꾸 하면 안 돼", "부끄럽지 않게 행동해" 등.

부모님들은 우리 생활을 단속하는 말을 많이 하곤 한다.

"하면 안 돼"라는 말에 집중하다보면 자기검열로 즐겁지 않은 인생을 살게 된다.

내 인생인데 남의 시선에 휘둘린다면 결국 즐겁게 살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강력한 마음은 현실이 된다.

예를 들어 '부정 명령'이 있다. 안 된다고 하면 할수록 그 일이 하고 싶어진다는 것.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그 생각만 하게 된다.

그런 식으로 '되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할수록 그것이 머릿속에 그려져 그런 사람이 되고 만다.

반대로 '난 그 사람처럼 되어도 상관없어'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이 가장 '되고 싶지 않은 사람',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금제를 풀면 훨씬 편해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제목에 '신데렐라'를 언급했지만 찬찬히 읽어보면 위의 내용이 딱히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다.

자존감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소중한 것이다.

이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쓸모없다 자책하는 있다면 위의 글을 읽고 마음을 바꿔보자.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태어난 것 자체로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신데렐라처럼 우리도 '뻔뻔'하게 행복을 쟁취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