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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화났다며 잠든 여친만 모텔에 혼자 두고 간 '마마보이' 남친

여친이 곤히 잠든 사이, 남친은 '엄마가 데리러 와서 갈게. 미안해'라고 쓴 쪽지 한 장을 남겨두고 떠나버렸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분명히 남자친구와 함께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남친이 나를 두고 집에 가버렸다면?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이와 같은 황당한 연애 경험담을 털어놔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사연을 털어놓기에 앞서 A씨는 남친이 엄청난 '마마보이'였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어느날 장거리 연애 중인 남자친구에게 "같이 있고 싶어. 우리 밤을 함께 보내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남친도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더니 알겠다고 답했다. 이후 둘은 깊은 밤을 보내기 위해 모텔로 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데 모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남친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은 남친은 "오늘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친 어머니는 노발대발하며 "거기가 어디냐"며 "데리러 가겠다"고까지 하셨다.


그러나 자정이 넘은 시각인 데다가 그곳은 남친 집에서부터 1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에 A씨는 '설마 나를 두고 가겠어?'라고 생각했다.


남친 또한 집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기에 피곤했던 A씨는 금세 잠이 들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고 몇 시간이 흘렀을까. 눈을 뜬 A씨는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남친은 "엄마가 데리러 와서 갈게. 미안해"라고 쓴 쪽지 한 장만 남긴채 잠든 A씨를 두고 일찌감치 그곳을 떠났던 것.


A씨는 "결국 모텔 방 안에서 혼자 엉엉 울다가 조식 먹고 집 와서 헤어지자고 했다"며 후기를 전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헤어져서 다행이다", "보는 내가 다 어이가 없다", "평생 엄마랑 살길"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