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2m 3cm '비운의 농구선수' 추한찬 이야기,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에 나온다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사람들이 쉴 새 없이 오가는 서울역 광장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남자. 2미터 3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그의 이름은 추한찬.

1980년대 한기범 선수와 맞먹는 큰 키로 코트 위를 누비던 유망한 농구선수였다.

아시아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허재 이민형 등 당시 최고의 농구스타와 함께 활약했는데. 하지만 지금은 농구는커녕 노숙인 쉼터에서 지내며 숙식을 해결하고, 어떤 경제적인 활동도 하지 않는 상황이다.

일같이 서울역 광장을 맴돌며 일상을 보내는 것이 그의 일과다.

잘못된 믿음을 깨닫고 새로 시작하려는 추한찬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

한때 촉망받던 농구 유망주가 서울역 주위를 배회하게 된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지난 13년 동안 추 씨가 오갔다는 곳은 놀랍게도 과거 불법의료행위 등으로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기도원이었다.

잘못된 믿음을 깨닫고 그곳을 나왔다는 그는, 오히려 노숙인들과 지내는 지금이 편안하다고 한다.

선수 생활 은퇴 후 30여 년간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는 추한찬의 이야기는 31일 밤 10시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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