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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산책시키기 귀찮다며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게 한 견주

자신의 반려동물인 '포메라니안'에 학대 논란을 일으킨 사진이 공유돼 보는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자신보다 약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의 인성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이는 인간에 비해 한없이 작은 존재인 동물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반려동물 학대 논란을 일으키는 사진이 공유돼 보는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을 보면 소형견 포메라니안이 컵 안에 껴있는 모습이다.


견주는 자신의 강아지가 배변을 제대로 못 가린다는 이유로 와인잔에 강아지를 구겨 넣어 벌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주인은 강아지에게 모자를 씌워 시야를 완전히 가린 채 산책을 시키기도 했다. 강아지는 모자를 벗기 위해 발버둥 쳤다.


심지어 견주는 산책시키기가 귀찮아 러닝머신 위에서 강아지를 뛰게 하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이는 자칫 관절에 무리가 와 강아지가 다칠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기에 공분은 더욱 커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위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견주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견주의 이같은 행동이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진 것이다.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현재 해당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자신도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A씨는 "강아지는 장식용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이다"며 "관련법 개정이 강화돼 반려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이 강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