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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작심비판한 홍준표 "'핑계'로 성공한 사람은 김건모 뿐"

숨 죽이고 있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치적 영햑령을 발휘하려 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숨죽이며 칼을 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행동 개시에 나섰다.


지난 29일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을 올리며 정부의 정책과 현 상태를 작심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증시가 폭락하고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는데 그것도 이명박·박근혜 탓이라는 게 문재인 정권과 좌파들"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스피 지수가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물론 2000선 아래로 곤두박질친 것을 두고 비판에 나선 것이다.


인사이트Facebook '홍준표'


이어 "쯔쯔쯔, 핑계로 성공한 사람은 김건모밖에 없다"라는 발언까지 하며 정부를 비판했다.


실제 '핑계'는 가수 김건모의 2집 앨범 타이틀곡이었고, 이 앨범은 판매량 '180만장',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 방송 3사 가요대상 석권, 골든디스크·서울가요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홍 전 대표는 "정책을 자유주의 시장경제에 맞게 바꾸고, 튼튼한 한미 공조 하에 대북정책을 세우지 못하면 'IMF' 못지않은 불황이 올 것"이라면서 "정책을 바꾸던지, 문재인 정권이 물러나던지 둘 중 하나가 돼야 나라가 산다"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면서 "그래야 나라도 살고, 문 정권도 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현재 국내 경제 상황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실물 경제를 중국에 의존하는 국내 경제 특성상 '미·중 전쟁'으로 인한 중국의 경기 악화 영향을 그대로 받고 있고, 미국의 금리 인상과 차후 있을 수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투자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상황이다.


소비심리가 악화된 이 시점에 국내 금리를 올리기도 어렵다. 부동산 대출 금리가 오르면 소비 심리는 더 악화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소비 심리 악화를 감수하고 금리를 올릴 수도 없다. 


인사이트


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수익이 높아지는 채권 시장에 돈이 몰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더 많은 돈이 빠져나갈 우려가 크기 때문.


국내에 투자하는 외국인들도 앞으로 더 국내증시가 빠질 것이라 보면서 '공매도' 수량을 늘리고 있어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