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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대 준비하는 여고생의 '마구' 보고 '현실 당황'한 전직 레전드 야구선수

유튜브 계정 '프로동네야구 PDB'에 삼성 라이온즈의 레전드 양준혁과 체대를 준비하고 있는 18세 여고생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프로동네야구 PDB'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프로야구의 역대 최고의 타자이자 삼성 라이온즈의 상징이기도 한 '양신' 양준혁.


야구계에서 레전드로 불리는 그가 한 여고생이 던진 마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유튜브 계정 '프로동네야구 PDB'에는 현재 체대를 준비 중인 한 여고생과 이제는 은퇴했지만 최고의 타자였던 양준혁의 불꽃 튀는 승부가 담긴 영상 하나가 공개됐다. 


이날 승부에 앞서 여고생의 투구를 본 양준혁은 놀란 모습이 역력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여고생의 투구가 흡사 공의 궤적 변화가 심해 타자가 맞추기 어려운 '마구'에 가까워 보였기 때문. 


인사이트YouTube '프로동네야구 PDB'


하지만 대결을 피할 양준혁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 있는 표정으로 18세 여고생 앞에 섰다.


여고생은 양준혁을 상대로 있는 힘을 다해 공을 던졌다. 


날아간 공은 완벽한 곡선과 코스로 포수의 미트에 꽂혔고, 양준혁의 방망이는 커다란 원을 그리며 헛나갔다. 


이에 양준혁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이어진 여고생의 2구를 정확히 적중시키며 왕년의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프로동네야구 PDB'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자존심을 걸고 대결하고 있다"고 밝힌 양준혁이 두 번째 대결에서 여고생에게 처참히 지고 만 것.


몸쪽으로 낮게 휘어져 들어오는 1구와 2구는 '양신' 양준혁조차도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3구 또한 헛스윙으로 보내야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프로동네야구 PDB'


대결에서 승리한 여고생은 양준혁에게 수줍은 목소리로 "제가 이겼다고 말하고 다녀도 돼요?"라며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양준혁은 "그래 내가 졌다. 인정!"이라며 쿨하게 화답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양신, 팬서비스도 레전드", "양신이랑 야구하는 저 여고생 부럽다", "양준혁, 여고생 둘 다 멋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프로동네야구 P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