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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자태로 남성 3,700명 유혹해 '55억' 가로챈 여성의 충격적인 비밀

소소한 일상 대화로 시작한 그녀와의 연락은 영상 통화까지 이어졌고, 남성은 여성의 유혹에 자신의 알몸을 공개했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수많은 남성의 마음을 홀려 거액을 뜯어낸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 남성들은 충격에 빠졌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3,700명의 남성을 유혹해 55억 가로챈 여성의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졌다.


내용은 이러하다. 늦은 밤, 남자는 SNS와 채팅 앱을 통해 미모의 여성 A씨와 연락을 시작하게 됐다.


이들은 처음엔 소소한 일상 대화로 시작해 고민상담을 나누고, A씨의 제안으로 영상 통화까지 이어지게 됐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그런데 영상 통화에서 A씨는 당돌하게 자신의 알몸을 보여줬고 그녀에게 홀린 남성들도 옷을 벗어 보여줬다.


그러던 중 얼굴을 보여달라는 A씨의 부탁에 남성이 얼굴을 보여주자 그녀는 바로 영상통화를 끊어 버리고 돌변했다.


그녀는 바로 '몸캠 피싱' 범죄 조직원이었던 것. 몸캠 피싱은 알몸 채팅을 유도한 후 피해 남성의 알몸 영상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요구하는 범죄다.


조직은 피해 남성의 휴대폰에 있는 전화번호와 문자 정보까지 모조리 해킹해 지인들에게 영상 유포를 협박했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이렇게 발생한 피해자만 3,700명에 피해 금액은 무려 55억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섹시한 자태의 그녀는 실제 '여성'도 아니었다. 경찰의 추적에서 범죄 조직원 남성이 59개 계좌에서 수천 만 원의 현금을 인출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어 한 보안업체 대표는 "몸캠을 하는 여성직원이 있는 것이 아니고 미리 구해 둔 영상을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신 출력한 것"이라며 "얼굴이 노출돼도 실제 직원들 얼굴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또 다른 전문가는 "그쪽에서 보낸 음성 파일을 재생하면 해킹 악성코드가 깔린다"며 "피해자 휴대전화 안의 연락처는 물론, 문자 내역까지 다 중국 서버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몸캠 피싱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모르는 여성이 채팅을 걸어오면 무시하거나 차단하고, 성매매의 경우에도 처벌받으니 시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Naver TV 'MBC 실화탐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