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에 쫓기는 새끼 발견하고 전속력으로 달려와 목숨 구해낸 어미 기린

YouTube 'Mr Chips'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절뚝거리는 아기 기린이 하이에나에게 쫓기자 엄마 기린은 위험을 본능적으로 눈치채고 달려와 아기를 살릴 수 있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다리 다친 아기 기린을 극적으로 구해낸 엄마 기린 영상을 게재했다.

사건은 엄마 기린이 아기 기린을 태양 볕을 피해 그늘 밑에 잠시 남겨두고 먹을 것을 구하러 나가면서 시작됐다.

혼자 쉬고 있던 아기 기린을 눈치채고 하이에나 무리가 쫓아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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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기린은 왼쪽 뒷다리를 심각하게 다쳤다. 아기 기린은 하이에나를 피해 도망치려 했지만, 다리를 절어 멀리 도망가지 못했다.

하이에나에게 점점 더 가까이 쫓기는 순간, 갑자기 커다란 동물이 뛰어들어 하이에나의 앞을 막아섰다. 바로 엄마 기린이었다.

극적으로 나타난 엄마 기린은 아기 기린을 자기 품 안으로 깊숙이 숨겼다.

하이에나는 그제서야 아기 기린을 잡을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했는지 아쉬워하며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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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지난 26일 크루거 국립공원(Kruger National Park)를 지나가던 한 남성에 의해 촬영되었다.

영상 촬영자는 "엄마 기린이 단 50m 밖에 있었을 때 사건이 벌어졌다"며 다급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아기 기린이 다리를 절뚝거리며 도망치는 모습이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다만 한 전문가는 "다리 다친 아기 기린은 앞으로도 하이에나나 다른 육식 동물들에게 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기 기린의 미래는 밝지 않다"고 밝혀 많은 누리꾼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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