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추억하며 '슬픈 분위기' 싫어 눈물 꾹 참는 '1박2일' 멤버들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1박 2일' 멤버들이 영원한 멤버 구탱이 형을 추억하며 애써 눈물을 감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8일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故 김주혁의 1주기를 맞아 그를 추억하는 멤버들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가 가진 김주혁과의 소중한 추억을 꺼내놓았다.

자료화면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김주혁의 모습은 너무도 생생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멤버 데프콘은 "형이 노래 피처링을 해줬다"고 말했고, 김준호는 그런 그를 향해 "주혁이 형이 항상 '데프콘 잘 챙겨주라'고 말했었다"고 전해 감동을 더했다.

김주혁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막내 정준영과도 스스럼없이 지냈다.

김준호와 김종민, 차태현에게도 든든한 맏형으로 자리했다.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차태현은 "영화 '독전'을 보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형이) 센 역할을 하는 걸 보는데 엄청 눈물이 나더라"라고 고백했다.

이들은 김주혁을 추억하는 내내 눈시울이 붉어졌다. 하지만 행여나 분위기를 깰까 눈물을 보이는 이는 없었다.

슬프지만 '1박 2일' 멤버들은 김주혁을 웃으며 보내주고 싶었다. 그 마음이 시청자에게도 전해져 더욱 안타까웠다.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