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앞으로 초중고 학교 주변 '금연구역' 학생들이 직접 지정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추진했던 '학생 주도 통학로 금연거리'.


실제로 민원 감소, 금연 확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정책이 서울 모든 학교로 확대될 전망이다.


28일 서울시는 '학생 주도 통학로 금연거리'가 모든 학교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는 교육청과 함께 자치구별로 1개 학교를 지정, 해당 학교 주변 금연거리를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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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거리를 지정하는 과정에서는 해당 초·중·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운영했다.


이렇게 금연거리로 지정된 통학로는 23개구의 67개 학교가 해당됐다.


정책이 시행된 이후 흡연 관련 민원이 감소하고 금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기준 금연거리 민원 현황을 보면 16개구에서 0건, 7개구에서 1~5건 민원이 접수되며 흡연 민원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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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울시는 '학생 주도 통학로 금연거리'를 모든 학교가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영등포구의 43개 학교, 구로구의 54개 학교는 오는 연말까지 모든 학교에 금연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