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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사슬'에 묶인 채 굶주림에 지쳐 '죽음'만 기다리던 강아지 표정

쇠사슬에 묶여진 채 죽을 위기에 처한 강아지가 사람들의 도움으로 새 삶을 시작하게 됐다.

인사이트Don't Bully Us Rescu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쇠사슬에 몸이 꽁꽁 싸매여진 강아지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단단한 쇠사슬에 몸이 묶인 채로 버려졌다 무사히 구조된 강아지의 소식을 전했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케리 하니(Kerry Haney)는 지난 9월 갑자기 수많은 사람들의 메시지를 받게 됐다.


메시지에는 "현장으로 가 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한 강아지가 쇠사슬로 나무에 묶여 있는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다.


인사이트Don't Bully Us Rescue


사진 속 강아지의 모습은 매우 처참했다.


강아지는 쇠사슬에 몸이 꽉 조여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듯 보였으며, 강아지의 주변에는 오직 배설물만이 남아있었다.


서둘러 현장으로 출동한 케리는 연락을 받고 도착한 동물 구조대원들과 함께 강아지를 구하고자 했다.


이들은 강아지를 속박하고 있는 쇠사슬을 잘라낸 뒤 근처 동물보호소로 강아지를 이송했다.


인사이트Don't Bully Us Rescue


강아지의 구출에 가장 앞장선 케리는 곧 강아지의 임시 위탁 가정으로 선별되었다.


케리는 강아지에게 '맥스'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매일매일을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펴주었다.


처음 사슬에 묶여있는 동안 기운이 없었던 맥스는 케리의 사랑 덕에 서서히 활동적으로 변해가며 밝은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케리의 어린 두 자녀 또한 다행히 대형견인 맥스를 무서워하지 않고 함께 산책하거나 놀이를 즐겼다.


인사이트Don't Bully Us Rescue


이처럼 사람들의 도움으로 끔찍한 생활에서 벗어나게 된 맥스는 이제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될 준비를 모두 끝마쳤다.


케리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맥스는 내가 본 그 어느 강아지보다도 활발하고 사랑이 넘친다"며 "맥스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정말로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맥스가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맥스를 쇠사슬에 묶어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전 주인은 유죄를 선고받아 벌금형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