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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위해 돈받고 포옹 알바하는 여친 (사진)

최근 중국 허베이성 싼허시(三河)​의 한 거리에서 남자친구를 위해 돈을 받고 포옹 알바를 해온 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via xinhuanet

 

중국의 한 거리에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는 커플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신화넷은 최근 허베이성 싼허시(三河)​의 한 거리에서 남자친구를 위해 돈을 받고 포옹 알바를 하던 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중국 동북부 허베이(河北)성에 사는 원원(Yuanyuan)은 매주 화요일마다 싼허시의 한 거리로 출근했다.
 
원원은 "아픈 남자친구를 치료하기 위해 돈을 받고 안아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라는 문구를 세워둔 채 손님을 모아 1분 당 10위안(한화 약 1천7백 원)의 봉사료를 받았다. 

원원의 남자친구 지아(Jia)는 골수이식 수술(bone marrow transplant surgery)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via xinhuanet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착수금 25만 위안(한화 4천386만 7천500 원)이 필요했고, 형편이 여의치 않은 지아를 위해 원원은 기꺼이 거리로 나갔다.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지아는 여자친구가 거리에서 '포옹 알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곧장 시내로 향했다.

원원을 발견한 지아는 그녀를 다그쳤지만 이내 여자친구의 깊은 속내를 알고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한동안 말다툼을 벌이던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고 눈물을 흘려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via xinhu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