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아이유 "신곡 '삐삐', 악플러 저격곡 아니다"

인사이트KBS2 '대화의 희열'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가수 아이유가 신곡 '삐삐'의 가사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이유는 최근 발표된 신곡 '삐삐'에 대해 '거리 두기'의 미덕을 나타낸 곡이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가사를 쓰다 보면 처음에 쓰려고 했던 바와 다르게 끝나는 일이 있다"며 "처음에는 10주년이고 해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글을 적으려고 했는데(그렇게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KBS2 '대화의 희열'


그는 "처음에는 팬들과 '건강한 관계'에 대해 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그런데 이 곡에 대한 댓글을 보다 보면 '악플러 저격'을 했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실제로 '삐삐'를 공개한 후 누리꾼들은 '요새 말 많은 걔랑 어울린다나', '쟤는 대체 왜 저런 옷을 좋아한담' 등의 가사가 악플러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추측을 내놓은 바 있다.


인사이트KBS2 '대화의 희열' 


아이유는 "어쨌든 제가 쓴 가사니까 저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은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악플러'러로 타깃을 정해놓고 쓴 가사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일상생활에서 걱정이라고 하는 건데 선을 넘는 것들에 대해 선을 긋고 정의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유의 이야기를 들은 유희열은 "외모 언급 자체가 폭력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반성을 하게 됐다"는 말로 공감을 표했다.


Naver TV '대화의 희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