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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버림받았지만 새끼들만은 지키려 '동물보호소' 찾아와 도움 청한 어미 강아지

동물보호소 앞에서 10마리나 되는 새끼들을 품고있던 어미 강아지가 무사히 구조되었다.

인사이트Sacramento SPC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어미 강아지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새끼들을 하나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듯 필사적으로 자리를 지켰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주인에게 버려진 뒤 새끼들을 이끌고 동물보호소 앞을 찾아온 강아지의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동물학대예방협회(SSPCA)' 직원들은 동물보호소 앞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한 어미 강아지가 10마리나 되는 새끼들과 함께 근처에 조용히 앉아있었던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acramento SPCA


즉시 강아지를 살펴 본 직원들은 어미가 새끼들을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과, 깨끗한 털로 보아 주인에게서 버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직원들은 강아지를 보호소 안으로 들여 따듯한 담요와 음식을 제공했다.


더욱 정밀한 검사 결과 다행히 새끼들은 그 누구하나 아프지 않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어미 또한 직원들을 경계하지 않고 살갑게 굴면서, 강아지 가족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점차 밝은 모습을 되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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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acramento SPCA


당시 강아지를 발견했던 직원 사라 바라니니(Sarah Varanini)는 모성애로 작은 기적을 만들어 낸 강아지에게 놀라움을 나타냈다.


사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강아지가 보호소에 왔는지 알 수 없다"며 "약 1살로 추정되는 이 강아지는 너무나 사랑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헌신적인 강아지는 새끼들의 곁을 떠나지 않고 밤새 자리를 지켰다"며 "이는 강한 유대감의 증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아지들은 약 2개월 간의 위탁 양육을 거쳐 각각 새로운 가정에 입양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