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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짜리 슈퍼카 '람보르기니'로 도로주행 '연습'할 수 있는 운전학원

람보르기니로 운전을 배울 수 있도록 차를 튜닝한 운전학원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Get Licensed'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처음 잡아보는 핸들에 누구나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는 운전교육.


특히 누가봐도 '초보'티가 나는 운전교습차를 이끌고 도로 주행에 나가다보면, 혹시나 다른 운전자가 나를 무시하지는 않을지 괜스레 걱정이 된다.


그런데 최근 해외에서는 조금 특별하고 흥미진진한 기분으로 면허를 딸 수 있는 학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고가의 람보르기니를 운전 교습차로 탈바꿈시킨 한 운전교육학원을 소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Get Licensed'


다소 황당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긴이는 영국에 위치한 운전교육학원 '겟 라이센스드(Get Licensed)'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교습차를 타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학원은 약 4억원 상당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구매해 교육용으로 차량 일부를 튜닝했다.


뿐만 아니라 학원은 람보르기니에 '러너기니(Learnerghini)'라는 새로운 이름까지 붙여주었다.


이곳에 운전교육을 신청하면 엄격한 심사를 거친 운전 강사들이 개별로 교육을 진행하며, 주차에서부터 도로 주행까지 면허 취득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배울 수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Get Licensed'


물론 고가의 차를 운전하는 만큼 그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


총 10회에 해당하는 교육을 이수하는 데 드는 비용은 자그마치 2만 파운드(한화 약 3,000만 원)에 이른다.


회사의 최고경영자 사하자드 알리(Shahzad Ali)는 "최대한 간단하게 면허를 취득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며 "이 러너기니가 우리의 뜻을 잘 이루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람보르기니에 솔깃하면서도 막대한 교육비에 혀를 내둘렀다.


누리꾼들은 "처음부터 람보르기니면 다른 차는 눈에도 안 들어 오겠다", "저 정도 돈이면 멀쩡한 차 한 대를 사는 게 나을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