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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조선족' 남성 두 명이 냄새나는 발을 머리 쪽으로 올렸습니다"

중국 교포 두 명은 계속된 항의에도 아랑곳 않고 계속 냄새나는 발을 머리 쪽에 올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공공장소'에서는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갈등이 생겨나고,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그 공공장소가 '비좁은 곳'이고, 더 나아가 '버스'라면 배려는 필수가 된다.


하지만 국내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한 조선족(중국 교포)에게는 그러한 배려가 몸에 배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선족 남성 두 명 때문에 기분이 매우 나빴습니다"라는 제목의 글 하나가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세 장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장거리 시외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던 A씨의 뒤에는 조선족 남성 두 명이 앉아 있었다. 그 둘은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었다.


신발을 벗고 발 냄새를 풀풀 풍기는 건 물론이었고, 심지어 A씨가 머리를 대는 쪽으로 네 발을 올렸다. 사진을 보면 그들의 발 샘새는 A씨의 코를 찌르기 충분해 보인다.


기사님을 통해 부탁도 하고, 플래시로 얼굴을 비추며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 "오케이, 오케이"라는 답을 입으로만 말할 뿐, 행동은 계속해서 반복했다.


A씨는 "때리고 싶은데 '칼' 맞을까 무섭다"라면서 "두명이라서..."라고 말했다. 이따금 뉴스에 올라오는 '칼부림' 사고에 덜컥 겁이 났던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황해'


그는 "이들은 한국 사람들과는 개념이 다른 것 같다"며 한탄했고, 사진을 본 누리꾼들도 "사진만 보아도 냄새가 얼마나 심했을지 느껴진다"며 A씨의 분노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공공장소에서 '무개념' 행동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불쾌하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곳곳에 올라오고 있다.


불쾌감을 유발하는 행동을 보면 대부분 사소한 행동이다. 지하철에서 크게 통화하거나, 버스에서 냄새나는 음식을 먹거나, 극장에서 100% 밝기의 스마트폰을 꺼내 보는 것 등이다.


이것들은 충분히 하지 않으려면 안 할 수 있는 행동이다. 사람들이 크게 뭐라고 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알면서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화'가 많은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타인을 배려해 불쾌감을 유발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