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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강아지 입에 '담배' 물려 불붙여 놓고 '학대' 아니라는 무개념 주인

잠든 강아지에게 강제로 담배를 피우게 만든 주인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NY Daily New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연기를 들이마신 강아지는 자는 동안에도 몸을 움찔거리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강아지에게 담배를 피우게 만들고 이를 카메라로 촬영한 주인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이와 같은 영상은 태국 방콕에 거주하는 여성 라띠야콘(Rattiyakorn)과 탱고(Tango)가 촬영한 것으로, 당시 이들은 잠이 든 강아지 한 마리를 무릎 위에 올려두고 있었다.


이들은 강아지의 입에 롤업 담배를 물린 뒤 라이터를 꺼내 담배에 불을 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NY Daily News'


갑작스레 연기를 들이마신 강아지는 곧바로 괴로운 듯 몸을 여러 차례 움찔거렸다.


그러나 여성들은 강아지의 반응에 큰소리로 웃기만 할 뿐, 행동을 멈추지는 않았다.


여성들은 오히려 꺼진 담배에 불을 붙이거나 강아지의 몸을 마구 흔들며 강아지를 깨우려고 했다.


부모로 추정되는 강아지들은 이 모습을 보고도 주인을 막을 수 없었는지, 그저 불안한 눈빛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NY Daily News'


이들의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이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절대로 웃음으로 넘길 장난은 아니다", "누군가가 강아지를 이들에게서 떼어놓았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의 거센 분노에 결국 라띠야콘과 탱고도 입을 열었다.


이들은 "우리는 반려견 애호가들"이라며 "나는 모든 동물들을 사랑하며 이 강아지가 상처받지 않았음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책임을 받아들이고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는 사과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