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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손에 '향수' 뿌리고 새끼길냥이 만져 어미에게 버림 받게 만든 시민

원본 게시물에는 "1. 먼저 향수를 손에 뿌린다", "2. 새끼길냥이를 격하게 만진다", "3. 어미가 버린다"는 글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새끼고양이는 단지 사람을 믿었다는 이유만으로 향수 냄새가 짙게 밴 채 어미에게 버려지고 말았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냥이 함부로 만지면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누리꾼이 작고 귀여운 길고양이 한 마리를 손으로 만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새끼고양이 곁으로 돌아온 어미고양이는 새끼에게서 나는 낯선 냄새에 당황하더니 뒷걸음질 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결국 어미고양이는 그대로 새끼를 두고 부리나케 도망가 버리고, 새끼고양이가 그 뒤를 힘껏 쫓아가지만 역부족이다.


그런데 해당 게시물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누리꾼이 '새끼길냥이 죽이는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올린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원본 게시물에는 "1. 먼저 향수를 손에 뿌린다", "2. 새끼길냥이를 격하게 만진다", "3. 어미가 버린다"는 글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야생고양이들은 새끼고양이에게서 사람 냄새가 나면 사람 손을 탔다고 생각해 새끼를 버리기도 하는 습성이 있다. 이 누리꾼은 고양이들의 이러한 습성을 이용해 새끼를 어미로부터 버림받게 만든 것.


온라인 커뮤니티


생후 2개월 이전의 새끼고양이들은 어미고양이로부터 보호를 받아야만 면역력이 높아져 건강하게 살 수 있다.


특히 한창 젖을 먹어야 하는 시기인 1개월 이전에 어미에게서 떨어지게 되면 폐사할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


게시물 속 새끼고양이 또한 3일 뒤 죽은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저럴 수가 있냐", "저런 노력까지 해가면서 새끼를 죽여야겠냐", "싸이코패스 같다" 등 댓글을 달며 분노를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