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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영화제' 열린다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열리는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특별한 부대행사 프로그램들이 선을 보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열리는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특별한 부대행사 프로그램들이 선을 보인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 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화면 해설과 한글자막을 통해 다문화 가정,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일본 영화 '마이 백 페이지'와 한국 영화 '달팽이의 별'을 일반버전과 배리어프리버전으로 동시 개봉시킨 바 있으며, 해마다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개최하여 배리어프리영화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오는 11월 7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개막식을 올리는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마음의 장벽을 없애는 첫걸음을 시작하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먼저 11월 8일(목)에는 '소중한 사람' 배리어프리버전 상영 후 감독 마츠이 히사코와 어르신사랑연구모임 대표 유경이 패널로 참석해 '고령화 시대 사회에서의 배리어프리영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배리어프리영화포럼이 열린다.


젊은 관객층과 마찬가지로 '영화 보기'가 하나의 주요 취미생활인 노령층 관객에게 배리어프리영화가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논의해보는 이번 배리어프리영화포럼은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일본의 사례를 감독 마츠이 히사코를 통해 들어보고 배리어프리영화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배리어프리영화포럼과 함께 '엄마의 공책' 배리어프리버전이 이어서 상영을 준비하고 있어 노령층 관객뿐만 아니라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어르신들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11월 9일(금)에는 '배리어프리 폐쇄시스템 기술시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앞서 지난 2월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장애인 관람환경 확대를 위한 신규 상영 시스템 도입 연구 사업'을 통해 새로운 상영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배리어프리 폐쇄 시스템 기술 시연에서는 개인 단말기 애플리케이션(스마트폰, 아이팟 등)을 이용해 '엄마의 공책' 화면 해설을 감상해본다. 특히 '내레이터가 녹음한 화면 해설'과 '컴퓨터 음성을 이용한 화면 해설'이 동시에 제공되어 관객의 기호에 맞게 화면 해설을 선택해 청취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배리어프리영화 후원회원에 대한 격려와 감사의 장으로 마련된 영화 '심야식당2'의 '후원상영', 화면해설을 극장에서 라이브로 감상해 보는 영화 '산책가'와 '페루자'의 '화면 해설 라이브'와 한국을 사랑하는 에티오피아 소녀 페루자가 직접 참여하는 '씨네토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함께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