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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외출하면 너무 외로워 매일 '허공'에 공 던지며 노는 '리트리버'

지난 2014년부터 집 앞 담벼락에 매달려 지나가는 사람에게 놀아달라 조르는 골든 리트리버가 있다.

인사이트Twitter 'dog_rate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아저씨, 이 공 좀 주워주시면 안 돼요?"


아침에 주인이 외출하면 공을 물고 담벼락으로 달려와 지나다니는 행인들에게 놀아달라 조르는 강아지가 있다.


주인이 없으면 외로움을 달래려 혼자 놀던 녀석을 본 행인들은 저마다 공을 주워주며 함께 놀아주기 시작했다.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친화력이 매우 좋은 강아지 라일리(Riley)를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튜디오 시티 지역에 사는 라일리는 일정한 아침 시간이 되면 테니스공을 입에 문 채 담벼락으로 신나게 달려 나온다.




이웃 주민이 거리를 지나갈 때면 입에 물고 있던 공을 밖으로 떨어뜨리는 라일리. 녀석은 세상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사람들에게 놀아달라 떼를 쓴다.


4년 전부터 담벼락에 매달리는 취미가 생긴 라일리는 이미 이 지역에서는 유명 인사다. 지금까지 동네 사람 중에서 라일리의 공을 주워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신기한 점은 라일리가 담벼락을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지만, 주인의 허락 없이는 절대 집 밖을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라일리의 영상은 지난 22일 트위터 계정 'WeRateDogs'에 공개됐으며, 단 4일 만에 조회 수 100만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emeryTke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