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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확대범'에게 구조된 죽어가던 아기 고양이의 놀라운 변화

쓰레기장 인근에서 발견된 새끼 고양이는 내장이 밖으로 나와 있는 상태로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MeeChok FanPage'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길거리 한복판에서 '내장'이 모두 밖으로 나온 채 죽어가던 새끼 고양이가 발견됐다.


녀석은 있는 힘껏 살고 싶다는 목소리를 냈고, 그 모습에 눈물을 쏟아내던 한 여성이 고양이를 살려내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태국 푸껫에서 촬영된 충격적인 모습의 새끼 고양이 사진이 여러 장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새끼 고양이는 어미 없이 홀로 돌아다니던 탓에 쉽게 길고양이들의 타깃이 됐고, 이날은 도망갈 새도 없이 무차별한 공격을 당해야만 했다.


인사이트Facebook 'MeeChok FanPage'


한쪽 다리에 금이 가고 내장 일부가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심각하게 다친 새끼 고양이.


다행히 새끼 고양이는 길을 지나던 한 여성의 눈에 띄었다. 


고양이의 숨이 붙어있는 것을 확인한 여성은 급하게 살균 소독제를 녀석의 몸에 뿌린 뒤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


평소 고양이 애호가로 활동해온 여성은 자비로 새끼 고양이의 치료비를 부담했고, 녀석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도 감당할 준비가 돼 있었다.


여성의 빠른 구조 덕분에 새끼 고양이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또 여성은 아픈 고양이의 치료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입양을 결심했다.


인사이트Facebook 'MeeChok FanPage'


그는 새끼 고양이에게 '미촉'(Meechok)이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SNS를 통해 고양이의 육아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미촉의 육아일지는 동물 애호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현지에서는 다수 매체가 미촉의 근황을 소개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현재 2살이 된 미촉은 새 주인의 사랑 덕분에 건강을 모두 회복해 애교 많고 활발한 성격으로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Facebook 'MeeChok Fan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