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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입양한 아들·딸 '왕따' 당할까봐 학교 한번도 안갔다"

국내 연예계 '커밍아웃 1호' 연예인 홍석천의 가족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인사이트tvN '엄마 나 왔어'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국내 연예계 '커밍아웃 1호' 연예인 홍석천의 가족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엄마 나 왔어' 5회에서는 홍석천 부녀의 특별한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10년 전 홍석천은 이혼한 누나의 두 자녀, 즉 조카를 입양한 바 있다.


홍석천의 23살 큰 딸은 요리를 전공하고 있고, 작은 아들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인사이트tvN '엄마 나 왔어'


큰 딸 홍주은 씨는 "홍석천처럼 요리를 전공해 꿈을 키우고 있다"며 "처음엔 삼촌이 입양을 하는게 싫었지만, 지금은 1도 후회 안한다. 도움을 많이 받고 살면서 정도 많이 생겼다"고 홍석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홍석천을 아빠라고 부르지 않고 있었다.


제작진이 홍주은 씨에게 그 이유를 묻자 그는 "아빠라는 말은 생소하다. 해 본 적이 많이 없어서"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하지만) 저한테는 정말 고맙고 많이 사랑하는 삼촌이자 아빠"라고 홍석천에 대한 진심을 전해 주위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tvN '엄마 나 왔어'


해당 영상을 스튜디오에서 접한 홍석천도 눈물을 펑펑 쏟았다.


홍석천은 "(사실) 입양 후 입학식 졸업식을 한 번도 안 갔다"며 자녀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는 울컥한 모습으로 "유학도 주변 친구들한테 왕따나 놀림거리가 될까 봐 보낸 거다. 학교 근처를 안 갔다. 너무 가고 싶고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상처 받을까 늦잠 자는 척했다. 한 번도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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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엄마 나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