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헥대며 러닝머신 뛰는 친구 옆에서 '뒷발 스킬'로 꾀 부리는 '똑똑이' 코기
운동이 너무 하기 싫었던 웰시코기는 뛰지 않고도 운동하는 법을 깨우쳤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운동이 너무 하기 싫었던 웰시코기는 뛰지 않고도 러닝머신을 뛰는 법을 깨우쳤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헬스장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운동을 하는 두 마리의 웰시코기를 소개했다.
중국 쯔양(ziyang)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엉덩이를 씰룩대며 러닝머신 위를 걷는 웰시코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화면 속 파란 목줄을 맨 웰시코기는 숨이 찬 듯 헥헥거리며 짧은 다리로 러닝 머신을 뛰고 있다.
바로 옆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또 다른 웰시코기도 마찬가지로 러닝머신 위에 서 있지만 어딘가 그 모양새가 이상하다.
얼핏 보면 운동하는 듯 몸을 움직이고 있지만 사실 녀석은 한쪽 발만 이용해 러닝머신을 뛰고 있는 척을 하고 있었다.
영상 속 웰시코기는 옆에서 힘들게 뛰고 있는 친구를 멀뚱멀뚱 쳐다보며 러닝머신 끝에 서서 여유롭게 뒷발로 바닥을 밀어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녀석은 내심 운동을 안 하는 자신이 찔렸는지 뒤에 서 있는 주인의 눈치를 슬쩍 보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녀석은 결코 네 다리 모두를 올려놓지 않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명 노력하는 중이다", "코기가 이렇게 똑똑했단 말이야?", "꾀돌이 코기 너무 귀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웰시코기는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긴 견종으로 과거 소 떼나 양 떼 사이를 빠르게 돌아 다니는목축견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외모처럼 영리하고 성격이 온순한 성격으로 활동량이 많은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