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18경기' 모두 적중해 단돈 2만원으로 '2억원' 번 사람
스포츠토토에 2만원을 투자한 누리꾼이 2억원에 가까운 돈을 따내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강팀이라 불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0으로 격침한 도르트문트. 토트넘과 극적 무승부를 거둔 PSV 아인트호벤.
각자 판단은 다르겠지만 지난밤 펼쳐진 UEFA 챔피언스리그의 진정한 승자는 '이 사람'일 것 같다.
25일 한 누리꾼이 경기 승패에 돈을 거는 스포츠토토(프로토)를 통해 단돈 1만 8천원으로 약 1억 9천5백만원을 버는 기염을 토했다.
누리꾼 A씨는 지난 23일(한국 시간) 오전 3시 30분에 진행된 UC 삼프도리아와 US 사수올로 칼초의 경기를 시작으로 총 18경기(20폴더)의 승부를 예측했다.
10경기씩 1만원과 8천원에 각각 나눠 배팅한 A씨.
그는 특히 승부 예측이 어려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의 경기, 도르트문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등에도 베팅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오늘(25일) 아침 6시께가 다 돼서야 끝난 경기에서 A씨는 18경기를 모두 맞춰내는 기적을 이뤄냈다.
극악의 확률을 뚫은 A씨에는 무려 12,150배와 9,802배의 적중 배당률이 적용됐다.
1만 8천원을 투자한 그가 받게 될 돈은 세율 22%를 적용하더라도 약 1억 5천만원을 넘어선다.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확률을 뚫어낸 A씨의 프로토 결과에 누리꾼들은 "미래에서 온 사람이 분명하다"며 감탄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