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장사하면서 다케시마에 후원금 내는 '두 얼굴의 일본기업' 3곳

인사이트사진 = 뉴스1, 고대현 기자 daehyun@


한국 시장 진출했지만 '다케시마' 후원 논란 있었던 기업


[인사이트] 심채윤 기자 = '독도의 날'을 앞두고 독도를 방문한 국회 교육위원회에 대해 일본 정부가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


일본 자민당 본부에서는 영토에 관한 특명위원회를 열고 "우리나라(일본) 권익에 허용하기 어려운 침해에 단호하게 항의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독도 영유권을 다시 한번 주장하는 일본의 태도는 국내 비판 여론을 불러일으켰다.


일본 시마네현은 아직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매년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민국외교부'


또한 전 세계에 '우리 땅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도록 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가리지 않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 네트워크 21' 단체의 다와라 요시후미(俵義文) 씨가 공식블로그에서 우익 교과서 개정 후원 기업 명단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해당 일본 기업들은 모두 '관련이 없다'고 부정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도 SNS를 비롯한 인터넷 사이트에선 '다케시마 후원 기업 명단'이 돌아다니고 있다.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때, 국내 시장에서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면서 다케시마를 후원해 논란에 휩싸인 일본 기업 3곳을 모아봤다.


1. 미쓰비시 니콘


인사이트YouTube 'nikonimagingkorea'


일본 대기업 '미쓰비시'는 배우 송혜교도 거액의 광고를 거절한 바 있는 전범 기업으로 전투기, 군함 등 일제강점기 군수 물품을 조달하며 팽창했다.


미쓰비시 탄광이 있던 '군함도(하시마)'는 영화를 통해서도 등장한 적 있다. '강제징용 된 조선인들이 송장이 되지 않고는 돌아올 수 없다'고 해서 '지옥섬'으로 불렸다는 곳이다.


미쓰비시 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대표 카메라 제품 '니콘'이다. 국내 DSLR 카메라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쓰비시는 함께 강제 노역에 동원된 미국, 중국인 피해자에겐 사과 및 배상 의사를 전했으나 한국인 피해자에겐 사과나 배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논란의 대상이기도 하다.


지난 2005년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 성향 왜곡 교과서를 편찬하는 '새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홈페이지에는 후원 명단에 미쓰비시 중공업 회장의 이름이 올라가 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니콘 관계자는 "국내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에 관한 근거 없는 소문일 뿐"이라며 "니콘은 다케시마 후원에 전혀 관련이 없다"고 전한 바 있다.


2. 캐논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캐논은 과거 2004년 유럽 지역 대형지도 전시행사에서 동해를 일본해(MER DU JAPON)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활빈당 등의 시민단체들은 지도상의 영토 침탈 응징을 위해 캐논 제품 불매 운동까지 나섰다.


또한, 다와라 요시후미 씨가 공개했던 다케시마의 날 행사 후원 기업 명단에도 '캐논'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당시 캐논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은 특정 이념, 종교,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일체 관여 하지 않는다"며 사실이 아님을 전했지만, 논란은 지속됐다.


지난 2015년에는 국민연금공단의 '새역모' 관련 기업 투자가 논란이 일면서 덩달아 드러난 '새역모' 지원 명단에 캐논 경영자가 포함된 것으로 보도되어 더욱 빈축을 샀다.


3. 아사히 맥주


인사이트YouTube 'asahibeerkorea'


아사히맥주 전 회장이자 명예 고문도 일본 다케시마 왜곡 교과서 후원 목록에 고문으로 오른 적 있다.


이 목록에 오른 나카조 다카노리 명예회장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은 정치가들은 국정을 맡을 자격이 없다'라는 망언을 했다고 알려져 불매운동까지 일었다.


특히 아사히맥주는 중국에서도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수호 정책에 자금을 후원하는 대표적 기업으로 지목돼 더욱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아사히맥주 측에서는 "논란의 중심이 된 사람은 아사히맥주의 회장은 아니고 12년 전 퇴직한 임원이며, 사적인 자리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한 것"이라 전한 바 있다.


현재는 해당 임원이 '새역모' 교과서 후원 목록에서 이름이 빠져있어 아사히 맥주에 대한 논란은 금방 사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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